긴장과 이완: 비브라토 4강 Tension and Relaxation: Vibrato Lesson 4

비브라토, 언제부터 했을까?

비브라토를 언제부터 사용했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너무 자연스럽게 몸에 배어 있어서, 마치 처음부터 비브라토를 사용해왔던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브라토를 100%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릴 적, 특별히 비브라토를 배우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왜 비브라토를 사용했을까? 그 시작을 돌이켜보면, 아마도 가수를 모방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되었던 것 같다. 하지만 단순한 모방을 넘어서, 무의식적으로 비브라토를 통해 나가는 호흡량을 조절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한때는 비브라토 없이 부르는 것이 오히려 어색했던 시기가 있었다. 너무 막무가내로 비브라토를 사용하다 보니, 나중에는 비브라토를 줄이거나 없애는 것이 더 어려웠던 기억도 있다. 결국, 비브라토도 하나의 기술로 인식하고 의식적으로 배워야 하는 요소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나의 비브라토

내가 생각하기에 나의 비브라토는 짧고 떨림이 많은 편이다. 그렇다고 흔히 말하는 '염소 울음' 같은 극단적인 스타일은 아니지만, 웨이브가 짧고 빠르게 움직인다.

한때는 느리고 적은 웨이브의 비브라토도 연습해 보았지만, 결국 비브라토에도 신체적인 특성이 작용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마치 목소리 톤이나 음역대처럼, 사람마다 자연스럽게 나오는 비브라토의 스타일이 존재하는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의식적으로 연습한 비브라토보다도 무의식적으로 나오는 비브라토가 내게 더 잘 맞는다고 느껴진다.

비브라토의 이점

비브라토의 장점은 여러 가지가 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가는 호흡량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비브라토의 조절을 통해 곡 전체의 분위기나 개별적인 프레이즈, 심지어 한 단어의 표현까지도 더욱 다채롭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비브라토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위한 동요를 보면 비브라토가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따라서 비브라토는 필수적인 요소라기보다는 음악적인 선택지 중 하나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 성대나 입과 목의 통로가 충분히 열려 있지 않다면, 비브라토를 통해 음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비브라토는 단순한 장식 기법이 아니라, 발성적인 요소와도 깊이 연결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비브라토 기법

비브라토에도 여러 가지 방법이 존재한다. 어떤 사람은 호흡으로 비브라토를 한다고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성대로, 혹은 턱을 이용해 비브라토를 만든다고 말한다. 이렇게 다양한 방식이 존재하는 만큼, 보편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이상적인 비브라토는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비브라토를 통해 음정을 맞춘다는 개념도 흥미롭다. 음정이 빠르게 오르내리는 반복이 결국 비브라토로 표현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비브라토를 적절하게 활용하면 보다 풍부한 소리를 만들 수 있고, 음정을 보다 자연스럽고 쉽게 조절할 수도 있다.

결국 비브라토는 개인의 스타일과 음악적인 필요에 따라 다르게 사용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여러분은 비브라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Tension and Relaxation: Thoughts on Vibrato

When Did I Start Using Vibrato?

I can’t remember exactly when I started using vibrato. It became so natural to me that it feels like I’ve been using it from the very beginning. However, that doesn’t mean I can control my vibrato 100%.

As a child, I never formally learned vibrato, so why did I start using it? Looking back, I probably picked it up while imitating singers. But beyond mere imitation, I believe I unconsciously used vibrato to regulate my airflow.

There was a time when singing without vibrato felt awkward. I used vibrato so indiscriminately that later, reducing or removing it became even more difficult. Eventually, I realized that vibrato is a technique that should be consciously learned and controlled.

My Vibrato

I believe my vibrato is short and contains frequent oscillations. It’s not to the extreme of a "goat’s bleat," but the waves are short and move quickly.

I once practiced a slower, broader vibrato, but I realized that even vibrato has a physical aspect that suits each individual. Just like vocal tone and range, everyone has a natural vibrato style. That’s why I feel more comfortable using my naturally occurring vibrato rather than a consciously trained one.

The Benefits of Vibrato

Vibrato offers several advantages. As mentioned earlier, it helps control airflow. Additionally, by adjusting vibrato, one can enhance the overall atmosphere of a song, enrich specific phrases, and even add color to a single word.

However, vibrato is not an essential element in singing. For example, children's songs rarely incorporate vibrato. Therefore, rather than being a necessity, vibrato should be seen as an artistic choice.

That said, if the vocal cords or resonance pathways are not fully open, vibrato can assist in pitch accuracy. In this sense, vibrato is not just an ornamental technique but also deeply connected to vocal production.

Different Vibrato Techniques

There are various methods of producing vibrato. Some say it originates from breath control, others from the vocal cords, and some even use their jaw to create vibrato. Given these diverse approaches, I wonder what the most commonly used and ideal vibrato technique is.

The idea of using vibrato to correct pitch is also interesting. Since vibrato involves rapid oscillations of pitch, it can help produce a richer sound and make pitch adjustments feel more natural and effortless.

Ultimately, vibrato is an important tool that can be adapted to suit an individual's style and musical needs. What are your thoughts on vibrato?